한은은 16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로 동결한 뒤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경기는 내수 회복세가 약화된 가운데 수출부진이 심화되면서 개선흐름이 주춤하다"고 평가했다.
12월 중 소비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겨울의류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월중 수출이 중국 및 자원수출국 등 신흥국 성장세 둔화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8.5% 줄어들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에 대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의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