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세계수산대학 유치" 모든 역량과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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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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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를 위한 정부 설득은 물론 행·재정 절차 간소화 등 지원사격-

  • -도와 태안군, 한서대, 도의회 간 네트워크 구성…유치 공감대 확산-

▲제284회임시회 1차본회의장 모습[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모든 역량과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정부 설득은 물론 행·재정 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 사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은 16일 “도의회 차원에서 FAO세계수산대학 유치 및 설립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화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도 “세계수산대학이 도내 설립될 경우 충남 서해는 세계 수산 교육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다”며 “수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유치로 하여금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이미지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을 위한 수산대학 유치에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유익환 부의장을 비롯한 정광섭 의원, 홍재표 의원 등은 17일 한서대 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현장심사에 참여, 도의 유치 전략에 힘을 북돋아준다는 복안이다.

 또 도와 태안군, 한서대, 도의회 간 네트워크를 구성, 지속해서 협업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접촉을 통해 수산대학의 충남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유익환 부의장은 “그동안 정부는 남해안과 동해안 중심의 수산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로 인한 균형정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충남은 세계 최고의 갯벌과 리아스식 해안이 있다. 모든 것이 세계적 연구 대상이자 수산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광섭 의원은 “수산대학이 둥지를 틀 곳은 주변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해양생태계의 생생한 교육 체험장과 개발도상국과 유사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대학이 꼭 태안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는 이미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홍재표 의원은 “태안은 해안 국립공원 및 대천·만리포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수산대학과 안면도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 태안이 수산인재 육성에 최적화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어업가구, 인구, 해안선, 갯벌 면적 등만 보더라도 충남에 수산대학이 유치돼야 할 명분이 충분하다”며 “온난화 현상 등 10년 뒤를 내다봤을 때 충남이 해양과 수산 그리고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기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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