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대통령 北 도발 단호한 의지 표명 ‘지지’… 경제활성화법 빠른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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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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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제계는 북한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표명에 지지의사를 밝히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빠른 통과를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개성공단 중단조치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유발된 안보위기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연설에 크게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계도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인식하에, 국민과 정부와 함께 안보 위기를 해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와 고용 등 기업본연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 아울러 국회도 경제활성화법과 민생법안이 지체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대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표명을 적극 지지한다”며 “튼튼한 안보기반 위에 경제혁신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경제주체들은 잇따라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속에서도 국력을 결집해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가경제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관련 입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정치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계는 어려운 국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국회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최우선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한편, 민생(民生) 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밝힌 내용들은 충분한 설득력과 당위성, 시급성을 갖췄다"면서 "개성공단 폐쇄는 국가 전체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강했던 만큼 우리 정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논평했다.

다만 개성공단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중인 만큼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빠른 사업 재개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대책과 노력이 해당 업체들이 체감할 만한 수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경제계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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