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현욱 “촬영 도중 노로바이러스 걸려…아플 때 찍은 신이 제일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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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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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현욱이 촬영 도중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밝혔다.

2월 1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감독 이지승·제작 ㈜시네마팩토리·제공 산수벤처스㈜·배급 ㈜콘텐츠판다) 언론시사회에는 이지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현욱은 “박효주 선배에게 짜증을 내는 장면이 있었다. 나름 감정선도 중요하고 얼굴도 크게 나와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필 그 촬영 당시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 그 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생사를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욱은 “아이러니하게도 감독님은 그때 찍은 게 제일 낫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사건 관련자가 전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공정뉴스TV 이혜리 기자(박효주 분)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건현장을 모두 담은 취재용 카메라 역시 종적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사건 목격 스릴러’다. 3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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