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서울대 의대에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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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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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열린 '한-EU 감염병 글로벌연구협력센터 현판식' 에 참석해 현판 제막을 마치고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 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 글로벌감염병센터에서 '한-유럽연합(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한-EU 감염병 연구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EU 감염병 연구센터는 미래부가 감염병 국제연구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지난해 서울대 의과대학에 처음 구축한 것이다.

그동안 미래부는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 관련 기초·기전 연구 및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또 2014년부터는 EU와 함께 감염병 분야 글로벌 컨소시엄인 '글로피드아르(GloPID-R)에 참여해 국제적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한-EU 감염병 연구센터를 감염병 연구의 공식적 국제협력 채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다른 대학이나 연구소는 이 센터를 통해 감염병 분야 세계 우수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감염병 연구자들의 국제 협력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데 이어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등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감염병 연구·정책 방향과 전략을 모색했다.

홍 차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국제 연구협력의 구심점이 돼 우리나라가 감염병 분야의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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