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ㆍSNS 가고 가상현실과 드론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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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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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사의 가상현실 헤드셋 [사진=오큘러스 리프트 트위터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지금까지 소셜네트워크(SNS)와 스마트폰이 테크 시장을 이끌어 왔다면 지금부터는 드론과 가상현실이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드론과 가상현실 관련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드론 시장은 60억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수많은 드론 업체들이 부스를 가득 채웠다. 

특히, 중국 드론 업체들이 두드러졌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중국 드론 업체 DJI는 세계에서 가장 큰 드론 생산 기업으로 중국에서는 테크 성공 신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DJI의 글로벌 홍보 담당관은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 단계로 경쟁이 많을뿐더러 심지어 포화상태라는 말도 나온다”며 “드론 시장은 이와는 극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 연구, 화재 진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드론이야말로 차세대 산업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드론 기업은 새로운 분야와 융합에 나서는 등 약진하고 있다. DJI는 드론에 열 감지 카메라를 달아 드론이 사람의 체온을 감지하도록 해 인명구조 작업을 수월토록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eHang은 인간이 탈 수 있을 정도로 큰 드론을 시험 중이다. 완전히 자동 운행되기 때문에 드론에 탑승한 사람이 운전 할 필요가 없다.

드론과 더불어 가상현실도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상현실은 드론처럼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굵직한 세계적 기업들이 가상현실 사업에 나서는 만큼 이 시장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지난 2014년에 페이스북이 20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한 오큘러스 리프트가 특히 주목 받는다. 이 기업은 가상 현실이 주류 산업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이 기업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CEO) 팔머 럭키는 “가상현실을 통한 게임, 영화, 뉴스, 면대면 대화 모두 언젠가는 일반적인 일”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큘러스는 세계 최고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을 고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게임 산업이야 말로 가상 현실이 지배할 첫 번째 시장으로 분석한다.

애플도 가상 현실 기업을 인수 중이며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구글은 이미 저렴한 “구글 카드보드” 헤드셋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 고품질 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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