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축산 조수입 93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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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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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난해 제주 축산분야 조수입이 93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해 도내 축산분야 조수입은 지난 2014년 8424억원에서 925억원(11%)이 증액돼 93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수입이 늘어난 축산분야로는 한우·낙농·양돈·양계·양봉·기타산업 등이 대부분이며, 말 산업은 생산액이 줄어 들었다.

지난해 조수입이 증가한 이유를 분야별로 보면, 한우산업의 경우 산지가격 및 지육가격 상승 등으로 2014년에 비해 138억원(22.2%) 늘면서 759억원으로 나타났다.

낙농분야는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2014년보다 1.3%, 3억원 늘어나 246억원이었다.

양돈분야는 사육두수 증가 및 지육가격 등으로 2014년보다 347억원(9.1%)이 증액된 414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양계분야는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증가 등으로 69억원(13.1%)이 증액된 597억원으로 조사됐다.

기타분야도 가축사육두수 증가로 배합사료 유통량 증가,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유통분야 매출증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승마장 수입 증가 등 전반적으로 대부분 분야에서 증가돼 2014년보다 16.9% 늘어난 2584억원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수입이 감소한 분야로는 말 산업인 경우 사육두수 감소와 2014년 대비 경주마 281마리 거래 감소 등으로 63억원(7.2%)이 줄면서 808억원으로 나타났다.

축산 농가수는 지난해 5226가구로 2014년에 비해 1.5% 감소했으나, 농가당 조수입은 2014년 1억5900만원보다 12.6% 늘어난 1억7900만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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