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고영한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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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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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동재 기자=양승태 대법원장은 16일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고영한(61·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고 신임 처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건설국장,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2012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국제금융위기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 등 기업 수백 곳의 회생절차를 지휘·감독했다.

대법원 재판 업무를 맡으면서는 통상임금 소송 전원합의체 판결의 주심을 맡아 통상임금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해박한 법이론과 우수한 재판실무·사법행정 능력을 겸비했고 소탈한 성품과 청렴성, 소통하며 봉사하는 자세 등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임기는 이달 22일부터다.

박병대(59·12기) 현 처장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대법원 재판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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