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량 동결 합의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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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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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1.36%) 떨어진 배럴당 29.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13달러(3.38%) 내린 배럴당 32.2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합의 참가국은 산유량 세계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카타르와 베네수엘라 등 4곳이다. 당초 이들 국가들의 만남을 앞두고 감산 합의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지난달 11일 수준의 동결에 그쳤다.

그러나 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사이에 산유량 제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이 발표 후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31.53달러까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35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서방경제제재의 족쇄가 풀린 뒤 산유량 증가 목표를 거듭 강조한 이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이 대두되면서 이번 합의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비판이 대두됐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20달러(2.5%) 하락한 온스당 1,208.20달러로 마감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과 함께 미국 증시가 강세로 돌아선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값은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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