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역의 경우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구역별로 변화가 심한 수심과 조류 등 장애 요인이 많아 구조 활동에 앞서 현지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해경은 최근 3년간 사고발생 현황 분석으로 사고다발구역을 파악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지역별 관숙훈련을 실시해 조류 특성과 지형을 집중 숙지하기로 했다.

수중구조훈련 중인 122구조대[1]
또한, 인천항에 빈번하게 드나드는 위험물운반선, 여객선 등 선체 구조가 다양한 선박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박별 등선 및 진입로 확보훈련과 선체 파공 부위 봉쇄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해경은 소방119구조대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월 중에는 해경, 소방 상호간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연안 로프 구조 및 선박 등선 기법 등 성공적인 구조를 위한 정보와 기술도 함께 공유한다.
인천해경 122구조대장(경감 이상현)은 “사고다발지역의 특성을 숙지하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 강화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구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 122구조대는 지난해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한 “2015년 우수구조대 선발”에서 전국 17개 해경서 소속 구조대 중 전국 1위 해경 우수구조대로 선정되어 영광을 누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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