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1000만 시대…내 반려동물 식사는 내가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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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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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옥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옥션이 반려동물 모바일 전문관 펫플러스(Pet+) 론칭 이후 5개월간(2015년 9월~2016년 1월) 애완용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간식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직접 해서 먹이는 D.I.Y.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리안심, 연어오븐구이, 천연 토핑파우더, 야채스튜 등 반조리 식품이나 조리용 간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사료와 캔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으며,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하려는 '펫팸족'의 트렌드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펫플러스와 세계적인 펫케어 기업 MARS가 함께 기획하여 한정수량으로 선보인 반려동물 균형 영양식 체험박스 4000개가 오픈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이밖에 높은 판매율을 나타낸 제품으로 강아지 사료, 강아지 위생용품, 고양이 사료, 고양이 간식, 강아지 의류 등이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옥션 맹지환 가구리빙 팀장은 "작년부터 셰프 열풍이 불면서 반려동물 먹거리도 기본 사료 외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펫팸족을 중심으로 간단한 조리나 토핑을 첨가하는 등 반려동물 간식에 정성을 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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