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의왕산단PFV(주)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간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남부의 신성장동력으로 탄생할 ‘의왕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와 ㈜의왕산업단지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산업단지 조성 PFV 주주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법인설립 등기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교통부 도시관리계획변경(GB해제) 고시와 8월경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출자기관은 의왕시, 한국산업은행, 한국감정원 등 3개 공공기관과 의왕산업단지(주), 한국자산신탁(주), (주)인스파트너스, (주)데코자이 등 실 수요자를 포함한 총 7개 기관이다.
특히 사업성이 뛰어난 사업지구 외에는 지분 출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이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의왕산업단지 사업성에 대한 대외적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설립을 앞 둔 의왕산단PFV(주)는 산업시설용지 8만5천㎡, 지원시설용지 8천㎡, 공공시설용지 3만3천㎡ 등 총 15만8천㎡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약 1천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과밀억제권역 내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력을 유치,써 희소가치를 보유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김 시장은 “의왕산업단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입지해 있어 환경, 교통, 하천 등 까다로운 심의 과정을 모두 거친 만큼 친환경적이고 입체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약 200여개 기업의 입주,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00억원 등 약 3,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