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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석민우 감독 “이경영의 오랜 팬…사인이라도 받자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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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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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대배우’ 석민우 감독이 배우 이경영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2월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제작 영화사 다·제공 ㈜대명문화공장·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했다.

이날 석민우 감독은 이경영에 대한 팬임을 밝히며 “제가 이경영 선배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다.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는 학창시절 처음으로 돈을 내고 본 영화다. 시나리오를 드릴 때도 워낙 바쁘시고 역할 자체가 박찬욱 감독이 모티브가 된 캐릭터라 안 해주면 어쩌나 했다. 못하더라도 사인 받자는 마음으로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영은 “석 감독이 저와 작업하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팜플렛을 코팅해서 가져왔더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거들었다.

한편 ‘대배우’는 무명생활 20년차 연극배우 장성필(오달수 분)이 국민배우 설강식(윤제문 분)같은 대배우가 되길 꿈꾸며 세계적인 감독 깐느박(이경영 분)의 신작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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