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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여!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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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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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통해 4244명 취업 성공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시가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40~50대 아줌마가 되면 일자리가 없는 줄만 혹시 알고 계시나요? ‘취업 의지’라는 자격증만 갖고 계시면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근무하는 취업설계사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한다.

자녀 양육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 경력이 단절됐던 박씨(43)는 7년차에 다시 사회에 재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의 도움을 받고 현재 모 시니어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지역에서 박 씨(43)와 같은 경력단절녀 및 미취업여성들의 취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가 2015년 센터 4곳(여성회관대구새일, 대구남부·달서·수성센터)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아 취업(정규·계약직, 창업)한 여성은 총 4244명으로 2009년(1525명) 개소 이후 약 2.8배 증가했다.

특히, 정규직과 창업에 성공한 여성은 3399명으로 업종별로는 사무․회계․관리 분야 774명, 보건·의료 분야 716명, 이미용·숙박·음식 분야 541명, 사회·복지 분야 397명 순이다.

센터의 연도별 취업자수는 2009년(1525명) 이후 2010년(2426명), 2011년(2317명), 2012년(2703명), 2013년(2976명), 2014년(4082명), 2015년(4244명)으로 2014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센터가 2009년 3곳에 이어 2013년에 한 곳(수성센터)이 추가 설치되고, 센터 간 소통과 협업이 잘 되면서 취업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센터는 취업 상담뿐만 아니라 직장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후관리도 매월 기업체 방문과 개별 전화 등을 통해 실시해 고용유지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동행 면접(2014년 805명, 2015년 681명)을 통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함으로써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를 여성일자리 창출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여성 UP엑스포 개최(6월30일~7월2일)’, ‘여성행복일자리박람회(4, 11월)’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여성 취·창업 및 채용알선 등 구인구직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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