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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에 빠진 삼성 사장단…VR 체험 후 “생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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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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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미디어 대상 VR 시연 행사도 진행

17일 삼성 사장단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어 VR'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 사장단이 가상현실(VR)의 매력에 빠졌다.

삼성 사장단은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참석해 가상현실 시장에 대한 전망과 활용 방안에 대해 배우고 ‘기어 VR’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그룹의 구윤모 전무가 이날 강연자로 나섰으며, 구 전무는 가상현실 시장의 전망과 향후 삼성전자가 VR 시장에서 준비해야할 일에 대해 강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를 마치고 사장단은 일제히 한 손에 기어VR과 갤럭시노트5가 담긴 봉투를 들고 나오며 VR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각자의 사업 분야와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 사장은 “VR 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향후 삼성SDS 사업에도 사물인터넷과 관련지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응용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중흠 삼성 엔지니어링 사장은 “VR 기술이 산업안전 교육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으며,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전체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하고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 VR기술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총괄 메모리사업부장은 “VR 시장의 관건은 콘텐츠”라며 콘텐츠 강화를 강조했고, 박중흠 사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해상도는 더 높여야 될 것 같다”는 조언을 내놓았다.

또 삼성전자는 같은 날 미디어를 대상으로 VR 시장에 대한 설명과 기어VR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의 강연자로 나섰던 구윤모 전무는 시연 행사에도 참석해 “기어VR이 주는 새로운 경험은 몰입감과 현장감”이라며 “삼성은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사장단의 VR체험 반응에 대해 구 전무는 “크게 ‘재밌다’와 ‘생생하다’라는 두가지 피드백이 있었다”며 “모든 분들이 굉장히 잘 (사용 설명을) 따라오셔서 체험 후 좋은 공감대를 형성 했다”고 전했다.

또 VR 해상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아직 극복해 나아가야할 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구 전무는 “먼저 근본적으로 화질을 높여 어지러움 증을 없애야 하고 큰 사이즈와 무거운 무게를 극복해야 한다”라며 “또 VR 영상 실시간 공유를 위해서는 현재의 4G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5G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 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미국 VR업체인 오큘러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해 11월 VR헤드셋 ‘삼성 기어 VR’을 국내 출시했다. 기어 VR은 12만98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온·오프라인 매진 기록을 세우며 수 십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미국의 VR 애니메이션 기업 ‘바오밥 스튜디오’, VR 스타트업 회사 '위vr( Wevr)등 VR 콘텐츠 관련 해외 기업에 수 백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하고, VR 콘텐츠 생산의 핵심이 되는 360도 카메라를 자체 개발하 등 VR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VR(Virtual Reality) 시장은 전자·IT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 시장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전 세계 VR 시장 규모가 올해 67억달러(약 8조700억원)에서 2020년에 300억달러(약 36조3000억원), 많으면 700억달러(약 84조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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