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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지역구·비례심사 일원화…홍창선發 물갈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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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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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오는 4·13 총선에 나설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모두 관할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나눈 이원화 체제 대신 공천 심사 창구를 일원화한 것이다.

일각에선 그간 대대적인 물갈이를 천명했던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공천 혁신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공천 심사의 일원화와 관련해 “공천관리 업무 효율성과 통합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개혁 공천을 하기 위해서 공관위가 비례대표추천위를 겸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 관리상 별 무리가 없겠다는 실무진의 판단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더민주 당헌·당규에는 지역구 후보 공천은 공관위, 비례대표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를 별도로 구성하게 돼 있다.

김 대변인은 권한 편중 우려에 대해선 “(당에서) 전략공천위원회는 따로 두고 있다”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천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칸막이가 아주 세분화, (공천 작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내달 12일 안심번호를 활용한 첫 당내 경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가 무효인 상황에서 안심번호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최종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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