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미(MIIII)·김조한 '믿고 듣는' 감성 보컬리스트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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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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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미(MIIII)-김조한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소울패밀리프로덕션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시린 계절의 끝자락, 감성을 적실 솔로 보컬리스트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2AM으로 익숙한 멤버 조권과 실력파 여성 보컬리스트 미(MIIII), ‘R&B 황제’ 김조한이 컴백했다. 

먼저 조권이 지난 15일 0시 직접 작사한 신곡 ‘횡단보도’를 발표하며 약 3년 8개월 여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조권의 이번 새 싱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올해 스물일곱살이 된 조권이 자신의 경험을 녹여 직접 작사한 곡으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감정을 ‘횡단보도’에 빗대어 담은 곡이다.

더불어 나지막한 위로를 건네는 ‘괜찮아요’와 달콤한 러브송 ‘플루터(flutter)’ 등 총 세 곡이 수록 돼 한층 더 성숙해진 자신의 음악적 감성과 작사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조권의 뒤를 이어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사단의 여성 보컬 미(MIIII)도 신곡을 발표했다.

앞서 ‘오 마이 비너스’ ‘슈퍼대디 열’ 등의 각종 OST에 참여하며 음악적 매력을 어필한 미(MIIII)는 지난 16일 ‘I See You’를 공개하고 약 11개월만에 컴백을 알렸다.

미(MIIII)의 신곡 ‘I See You’는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와 ‘핑계’를 만든 작곡가 이치우의 작품으로, 미(MIIII)만의 느낌과 스타일을 찾기 위해 몇 번이고 재녹음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I See You’는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서로 오직 둘만 보이는 깊은 사랑을 하는 연인의 바이브를 담았다. 몽환적이면서도 촉촉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미(MIIII)의 청아한 보이스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잔잔한 감성 발라드곡이다.

‘R&B의 황제’ 김조한도 깜짝 컴백을 선언했다.

김조한은 18일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해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으로 8년만에 컴백해 큰 화제를 낳았던 김조한은 이번 리패키지 앨범에는 특별히 직접 작곡, 편곡한 미공개곡 ‘이별은 잊은듯이’를 타이틀곡으로 담았다.

‘이별은 잊은듯이’는 4년전 김조한이 작곡했던 곡. 지난 4년동안 편곡만 세 번 했을 정도로 애착이 많은 R&B 발라드곡으로, 김조한의 소울풀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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