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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왕빛나 “악역에 거부감 없어…새로운 불륜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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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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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빛나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왕빛나가 악역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월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는 김정규 PD를 비롯해 배우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성훈,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왕빛나는 “솔직히 제가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 지금까지도 (남의 남자를) 많이 뺏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부남도 빼앗고, 애인 관계도 갈라놓고 그런 역할을 하다 보니까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욕도 하도 먹어서 그것 때문에 꺼리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밝고 경쾌하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불륜을 이상하게 표현하는 장면이 없다. 캐릭터가 어리바리하고 착한 그런 캐릭터이기 때문에 새로운 불륜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 낳고 2년 정도 쉬었는데 복귀작이 KBS 주말극이라는 점이 매력이 느껴졌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시간대에, 많은 분들께 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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