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개성 공단 입주 협력사 상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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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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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8월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롯데백화점‘우수 중소 기업 특별 초대전’ 행사에서 여성 고객이 스카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개성 공단 긴급 철수로 인해 입주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성 공단 입주 기업 상생 특별전’행사가 열려 눈길을 모은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226평 규모의 9층 행사장에서 개성 공단 입주 기업 상생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신원, ㈜좋은사람들, ㈜골든벨금속 등 4개의 협력사의 총 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신원 협력사의 ‘SI’, ‘VIKI’ 브랜드는 트렌치코트,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등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좋은 사람들의 ‘보디가드’, ‘YES’, ‘엘르이너웨어’, ‘코데즈이너웨어’는 남•녀 속옷 특가 세트를 대량으로 마련했다.

이 외 ㈜골든벨금속의 ‘골든벨’도 기존가 29,000원 수저 세트를 행사 기간 동안 특별가 19,000원에 판매하는 등 머그컵, 칼, 수저통, 수저 받침 등 주방 용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며, ㈜아이쇼핑의 ‘자파즈’는 양산, 스카프 등 봄 관련 잡화 품목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갑작스러운 개성 공단 철수를 맞은 협력사들의 기업 유동성 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의 행사 계획을 긴급하게 변경해 상생 특별전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았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더욱 크게 지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 대금 조기 지급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송정호 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성 공단에 입주했던 협력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상생 행사를 기점으로 올 해에도 많은 지역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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