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균 새누리당 포항북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정재 예비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이창균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창균 새누리당 포항북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재 예비후보에게 사퇴를 촉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정부패하며 포항경제를 위태롭게 한 구태세력들이 통렬히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패거리를 만들어 철새정치를 부추기고 야합하고 있다”며 “김정재 예비후보와 공개지지를 선언한 이칠구 의장을 비롯한 12명의 시·도의원들에게 관계기관이 나서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새누리당 경선을 불과 1개월 앞둔 지난 1월 22일 느닷없이 자기 지역구인 포항남구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포항북구로 선거구를 바꾸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써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황당하고 도리에 어긋난 작태”라며, “우리나라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비겁하고 치졸한 작태이고 국민과 포항의 유권자를 우롱하는 포항 정치사에 최악의 사례로 남을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불공정하고 개탄스러운 사태에 대해 포항시민, 새누리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포항북구선거관리위원회, 검찰과 경찰 등 기타 선거관련 기관에 공정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포항시민들이 새누리당 후보자를 선택하고 공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으므로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정 포항이 원하고 필요한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