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MB정부에 대한 쓴소리가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린다김은 당시 이명박 정부의 차세대 전투기 구매사업에 대해 "차기 전투기를 위해 하는 것인지 차세대 전투기를 위해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명칭도 애매하다. 현 정부처럼 1년 단위로 무기계약을 하면 우리 같은 로비스트들은 돈에 치여 죽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린다김은 "4~5년 걸려야 정상인 사업을 1년 만에 그것도 꼭 10월에 끝내야 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희롱당하는 느낌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 발표다. 30여년간 이 업계에 있으면서 MB정부 같은 일처리 방식은 꿈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린다김은 화장품 납품업 A씨에게 5000만원을 빌린 뒤 돈을 갚지 않고 갑질까지 하며 폭행까지 가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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