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봄 이사가 본격화되는 3월 전국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연내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물량은 전국 1만3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달과 비교해 47.8%(1만2827가구)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이달 대비 81.4%(9463가구) 감소한 2157가구, 지방은 22.1%(3364가구) 감소한 1만1840가구가 입주물량으로 잡혔다. 특히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급감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390가구 등 총 847가구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심곡본동 '동도센트리움' 80가구,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 123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은 1만1840가구가 3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호반베르디움' 770가구 등 총 371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이지비아2차' 320가구 등 217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구(3715가구)와 경남(2176가구)은 공공·국민임대 아파트가 많아 일반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구미 고아읍 ‘구미원호세영리첼’ 581가구, 예천군 호명면 ‘우방아이유쉘 (B4-2, B5-1 B/L)’ 798가구 등 1,4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광주(736가구) △제주(716가구) △충북(602가구) △부산(561가구) △울산(547가구) △충남(513가구) △전남(508가구) △전북(288가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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