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해외에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에 세계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 이용비를 최대 175만원 보조해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5곳 내외의 중·소 수출업체를 선정해 2250만원 규모 해외 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편다.
지사화는 세계 85개국 125곳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수출 기업의 외국 현지 시장성 조사, 수출거래처 발굴, 거래 성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물류 네트워크는 22개국 42곳의 해외 물류센터를 관내 기업이 자사의 해외 지사처럼 활용해 수출품의 운송, 통관, 보관, 재고관리, 배송, 대금수금의 업무를 지원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참가 업체의 해외 지사 또는 물류센터 역할을 맡아 1대 1로 지원한다.
시는 코트라 해외 무역관 이용에 드는 연간 비용 250∼350만원의 50%를 지원한다.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 수출업체가 시청 기업지원과로 신청서(시 홈페이지→새소식 참조) 등을 내면 해당 수출품의 해외 코트라 무역관 현지 서비스 이용 여건 등을 종합 판단해 사업비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불(약 120억원) 이하이면서 성남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펴 15곳 중소기업에 2250만원의 해외 지사화·물류네트워크 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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