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명일 재건축 가시화… 4월부터 분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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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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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덕주공2·3단지 8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건축

지난해 8월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고덕숲 아이파크' 투시도. [제공=현대산업개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서울 강남·서초 못지 않게 강동에서도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내년 초까지 3개 단지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현재 철거 및 이주가 한창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는 4월 명일동 삼익그린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아파트를 선보인다. 조합원 동·호수 지정이 끝난 상태로 일반분양을 위한 분양가 논의 등이 원만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00가구 규모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3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2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9㎡ 30가구 △59㎡ 89가구 △78㎡ 80가구 △84㎡ 68가구 △103㎡ 1가구 등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학군 또한 우수하다"며 "조합과 협의가 잘 진행돼 곧 분양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덕주공2단지도 올 하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최근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쳤다.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은 가운데 이주 또한 대부분 완료됐다. 기존 260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총 493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인근 고덕주공3단지는 지난해 1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이주기간이 종료되면 올해 말부터 철거에 들어가게 된다. 분양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2단지와 마찬가지로 총 4066가구(기존 258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덕주공 2·3단지 재건축은 올해 범강남권 최대 물량으로 꼽힌다. 특히 강동은 강남·서초보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투자 및 실거주 가치가 꽤 높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8월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는 최대 2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뒤 약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최근 부동산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기 위축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하락하고 있지만, 강동에서 분양될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입지나 가격면에서 합리적이어서 미래가치를 봤을 때 수요가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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