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최고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개최된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과 걸스데이 유라가 MC를 맡았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최고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양현석을 대신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빅뱅과 아이콘, 위너 송민호가 무대에 올라 축하를 건넸으며, 빅뱅 승리가 양현석 성대모사로 대리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승리는 “난 크게 할 말은 없다. 스태프들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올렸을 뿐이다. 앞으로도 한류가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드래곤은 “이 상은 우리를 포함한 가수들이 모두 욕심낸 상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큰 무게감이 있는지 헤아리기 힘들다. 양현석은 옆에서 봤을 때 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음악 외적인 사소한 부분도 챙겨주는 것을 보면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속 가수들을 대신해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양현석은 지난 1992년 그룹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한 뒤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지만 1996년 해체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양현석은 지누션, 원타임,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등을 프로듀싱하며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온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올해의 가수,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작곡가상, 올해의 작사가상, 팬투표 인기상 등 뮤지션에 대한 시상과 작사가, 작곡가,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등 K-POP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대한 시상 외에 뉴미디어 플랫폼상, 올해의 실연자상 등 총 17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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