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로마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홈에서 열리는 3골 이상만 내주지 않으면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진 레알은 경기 시작과 함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로마는 먼저 수비에 집중한 뒤 살라 등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를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12분에서야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상대 수비 따돌리고 원거리에서 골문 구석에 꽂아 넣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호골이자 통산 89호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로마는 후반 18분 엘 샤라위 대신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헤세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지 지었다.
이로써 레알은 원정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홈에서 3점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지 않는 이상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고, 로마는 지옥의 산티아고 베르나우 원정에서 다득점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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