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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日국회의원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노예 핏줄이라는 망언을 해 논란에 오른 가운데, 지난달 위안부를 향한 망언까지 해 황당하게 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사쿠라다 국회의원은 군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 매춘부였다. 그것을 피해자인 것 처럼 하고 있다며 선전 공작에 너무 속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일 외교장관의 위안부 합의가 나온지 한달도 되지 않아 나온 발언이라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사쿠라다 의원은 "오해를 부른 점이 있었다. 폐를 끼친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며 자신의 발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헌법심사회에서 같은당 마루야마 가즈야 참의원은 "지금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 됐다. 흑인의 핏줄을 잇는다. 이는 노예"라는 말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 노예의 혈통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후 논란을 예상한 마루야마 의원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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