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 및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주요 활동 성과와 2016년 계획을 발표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 3곳을 연계해 세계를 놀라게 할 국제적인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민권 제1차관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미래의 먹거리’로 불리는 융·복합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문화창조융합벨트가 1주년을 맞았다. 문화 콘텐츠 기획 거점인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지난해 2월에, 입주공간과 원스톱 사업화 지원 공간인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데 이어, 오는 3월에 융‧복합 전문 인재 육성 기관인 문화창조아카데미가 개관한다. 문화창조융합벨트 6개 거점 중 3개의 거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에 개소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93개 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원스톱 사업화 지원 공간인 셀 비즈(cel Biz)센터를 중심으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93개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킬러 융‧복합 콘텐츠가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본격적인 운영에 발맞춰 다양한 유통 지원시스템도 강화한다.
프랑스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프렌치 테크 티켓(French Tech Ticket)과 홍콩 디자인 특화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세계 유수의 문화 콘텐츠 및 벤처 지원 거점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국제 접점을 확대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국제 문화 콘텐츠의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육성된 산업용 로봇과 비보잉 퍼포먼스를 하나의 공연으로 연출한 로봇 공연을 비롯해 우리 문화의 전통 이야기인 ‘수궁가’를 인형극과 국악으로 구현한 공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한국과 체코의 전통 문화 교류를 통한 융·복합 문화 콘텐츠 개발과 문화 융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또, 지난 1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주최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 매칭 데이’를 통해 맺어진 ‘센트럴 투자 파트너스’와 ‘스튜디오 더블유.바바’의 콘텐츠 투자 체결식도 이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제2회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 공식 모집 요강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문화 정보통신기술 융합 플래그십’, ‘소셜 이노베이션’ 등의 3개 분야의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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