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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10명중 1명…유치원에서 폭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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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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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장애아동 10명 중 1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11월 전국의 유치원과 특수학교,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와 관리자, 학부모 등 1215명을 설문조사·심층면담을 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3.5%(286명)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장애아동의 인권침해나 차별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장애아동 구타·체벌 등 폭력을 경험했다는 답이 10.2%(124명)로 가장 많았다.

놀리거나 비하하는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답은 6.9%(84명), 과도한 장난이나 따돌림 등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6.7%(81명)로 나타났다.

시설 설치나 통학지원 요구를 거부하는 등 정당한 편의제공 요청을 거부당한 경우가 6.3%(77명), 입학거부나 교내외활동 배제 등 교육기회를 차별당한 경우가 5.3%(64명), 초상권침해나 개인정보유출 등 사생활침해를 경험한 경우가 5.0%(61명)로 조사됐다.

장기결석 방치나 교육적 무관심 등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교육적 방임을 경험했다는 답도 2.6%(32명)나 됐으며 장애아동이 성폭력이나 성추행을 당했다(0.7%·8명)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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