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양(沈丹陽)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의 철강 과잉 생산은 중국 덤핑 문제와 관련이 없다"며 "이는 세계 산업 구조가 맞이한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어 "중국 정부와 기업은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EU와 함께 이 문제들을 처리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EU의 방어조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EU는 수입 철강 제품에 방어조치 27가지를 실시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 중국 철강제품이 생산비보다 낮은 덤핑 가격으로 유럽에 들어오는 지를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 유럽 철강업체는 지난 2년간 철강 가격이 40%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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