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상록회관은 매 봄마다 만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광주 시민들의 대표 봄나들이 명소로 사랑받아왔다"며 "상록회관 부지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벚꽃 군락지 훼손과 주변 주택들의 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벚꽃나무를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옮겨 심더라도 온전한 보존이 힘들 수 있고, 최근 실시된 지역 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주택은 하루에 햇볕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단 2시간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경관, 교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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