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필리핀 에센스와 무인항공기 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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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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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우 유콘시스템 대표(오른쪽)와 에릭 킴 에센스 대표가 필리핀 국방부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전력화 사업 수주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콘시스템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무인항공기 및 시스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대표 전용우·송재근)은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싱가포르 에어쇼 2016(SINGAPORE AIRSHOW 2016)에서 필리핀 방산장비 무역회사인 에센스(ACSENS)와 필리핀 국방부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전력화 사업 수주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예정된 필리핀 국방부의 소형무인항공기 구매 사업에서 유콘시스템이 무인항공기를 제공하고 에센스는 입찰을 통해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향후 현지 조립생산 협력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필리핀 국방부를 방문해 자사의 무인항공기 소개와 수출방안 등을 협력해왔으며, 지난 2013년 국내 방위사업청에 420억원 규모의 대대급 정찰용 무인항공기 구매사업 계약 체결 성과로 필리핀 군에서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입지가 타 업체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센스는 2013년 설립되어 한국 기업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필리핀 국방부에 소개하고 공급하는 방산장비 무역회사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대표는 “이번 MOU는 자사의 무인항공기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필리핀 군의 소형무인항공기 구매사업에 성공해 향후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유콘시스템은 지난해 우리군에 무인항공기 납품과 헝가리 무인헬기 수출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무인항공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6일에는 태국 군과 경찰, 정부기관에 무기체계를 납품하고 있는 전문 에이전트 지에이에이 엔터프라이즈(G.A.A Enterprise)와 태국 내무부가 추진하는 산림감시용 장거리 무인항공기 구매사업 MOU도 체결했다.

한편, ‘싱가포르 에어쇼 2016’은 격년제로 진행되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16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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