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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체육시설,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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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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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50년 이상 된 근현대 체육시설 중 문화재적 가치 지닌 시설 문화재 등록 추진

문화재로 등록 추진되는 이화여대 체육관.[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50년 이상 된 근현대 체육시설 중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시설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 1882년 축구를 시작으로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근대 체육 종목이 우니라나에 들어왔다. 그 후 1988년 서울올림픽 등 국제적 대회에서 23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체육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지만, 근대 이래로 건립된 체육시설들은 그 동안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없이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로 등록 추진되는 한강 조정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이에 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개항(1876년) 이래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까지 건립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체육시설 113건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이들 체육시설 중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문화재적 가치가 큰 7건을 문화재 등록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앞으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문화재로 등록 추진되는 제주시민회관 체육관.[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목록화 자료를 지자체에 배포해 의미 있는 체육시설이나 역사적 장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석 설치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문화재로 등록되는 체육시설 목록 등 자세한 자료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재 등록 추진대상 체육시설
△이화여자대 체육관 A동(서울 서대문구) △종로 YMCA체육관(서울 종로구) △한강조정장(서울특별시 동작구) △남구문화체육센터(인천 계양구) △관덕정(광주 남구) △충남경찰청 상무관(대전 중구) △제주시민회관 체육관(제주 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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