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30일, P10공장 건립 시 가장 시급한 전기공급시설의 신규 설치를 위해 기존 폐기물처리시설부지 일부를 전기공급설비로 변경해 달라고 산업단지 계획 변경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시는 지난 4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2월 말 산단 변경 승인을 고시한다.
전기공급시설은 P10공장 가동을 위해 345kV 변전소를 추가 설치하는 사항이며, 2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할 계획이다.
또, 공장 건설 지원을 위한 ‘LGD 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지난해 11월 구성하고 파주시‧LG디스플레이 실무 관계자 대책회의를 4차례 가졌다.
투자지원 TF는 경제복지국장을 단장으로 기업지원과 등 시청 내 7개 부서와 LG디스플레이 건설기술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인원은 15명이다.
TF 실무 관계자들은 LGD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행정적, 제도적 규제 개선과 조기‧적기 추진을 위한 중앙부처 대응전략 마련 등 투자지원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파주 P10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 폐수종말처리시설‧공업용수 등 인프라 시설이 신속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LG디스플레이는 LCD 및 OLED 패널로 대표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 결정은 파주로서는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인한 낙수효과가 지역 전반에 거쳐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기업의 투자가 늘어야 고용도 창출되고 지역 경제도 살아 우리에게는 투자유치가 꼭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파주공장에 신규 P10 공장을 건설하는데 총 1조8천400억원 규모로 투자키로 결정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생산라인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향후 10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약 104조원의 생산유발 및 35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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