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 구월동 길병원 치과병원 1층에서 인천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7일 인천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병원 접근성과 치료비 부담으로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치과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길병원 치과병원 1층에 들어선 센터는 접수대 높이와 통로 넓이, 휴게공간 등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고려해 구성했다. 또 3차원 방사선기 CBCT와 구강 스캐너, 보철물 제작 장비인 CAD/CAM 등을 들여왔다.
교정과·치주과·보존과·구강악안면외과·보철과를 운영하며, 전담 전문의도 영입했다.
이근 길병원장은 "인천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에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뛰어넘고, '다름'이 '틀림'은 아니라는 점을 사회에 알릴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전 직원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병원의 가천누리와 함께 지역 소수이웃들과 상생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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