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지난해 3월 23일~5월 11일까지 서울의 25개 구에 있는 PC방 202곳을 무작위 선정해 금연구역 및 흡연실 표지 부착 여부, PC좌석 등 흡연실 외 장소 흡연자 등 금연 정책 준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출입구, 계단, 화장실 등 주요 장소에 금연임을 나타내는 안내 표지를 부착한 곳은 92.6%, 부착하지 않은 곳은 7.4%였다.
그러나 표지를 부착한 경우에도 대부분 출입문에만 부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색을 사용하는 등 형식적인 표기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정된 흡연실 외의 구역에서 흡연자가 확인된 PC방은 58.4%인 118곳에 달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출입구에 재떨이를 구비해 둔 PC방은 각각 27곳, 23곳이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좌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도 13곳에서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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