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와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양당 기득권 담합체제 타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안 대표와 정 전 의원은 "개성공단의 부활, 한반도 평화,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을 계기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정 전 의원은 합의문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진보정치의 복원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9일 오전 11시에 정당 합류 등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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