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8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무승부···맨유는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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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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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메티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은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전반 2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벤 데이비스가 톰 캐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나세르 샤들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분 에릭센의 프리킥을 손흥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9분에는 샤들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11분에는 손흥민의 중거리슈팅마저 골문 왼쪽으로 빗겨갔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14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피오렌티나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토트넘 진영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해리 케인으로 교체하며 승리에 대한 갈망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히려 경기 후반 피오렌티나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수비에 집중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했다.

이 날 무승부로 토트넘과 피오렌티나는 오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16강 진출팀을 결정짓게 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하고 후반 2분에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한채 후반 23분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FC미트윌란(덴마크)과 원정 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 37분 멤피스 데파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7분 뒤 미트윌란의 피오네 시스토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32분 미트윌란의 폴 오누아추에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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