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EU대사, 경기창조경제센터 방문 "창조경제의 역동성과 잠재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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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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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조경제센터 IoT랩실에서 개발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프라센 우효준 대표(맨우측),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가운데) 게르하르트 사바틸 주한EU대사(맨좌측)의 모습.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주한 유럽연합(EU)대사·주한 EU 회원국 대사 10명을 포함한 주한 EU 회원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경기센터는 19일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인식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EU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창조경제와 혁신센터에 대한 소개와 시설 관람, 입주기업 시연이 진행됐다.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은 한국 정부와 KT등 대기업이 협업해 스타트업들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들을 육성하는 방식에 대해 매우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습과 이를 통해 형성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한 EU 회원국 대사 일행은 센터 소개가 끝난 후 경기센터 5층에 위치한 IoT 및 게임·모바일, 3D 프린터 관련시설 및 입주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경기센터 입주기업인 아토큐브는 스마트폰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동 인터랙티브 스마트 토이를 개발한 회사로 9개 큐브를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표현 가능한 제품이다. 아토큐브는 프랑스, 핀란드를 비롯한 스페인 등 EU진출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르하르트 자바틸 EU대표부 주한대사는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을 때 창조경제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소개를 받아 한국의 창조경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경기센터에서 초대를 해주셔서 고맙다"며 "현장에 와서 이곳 경기센터의 활동과, 핀테크, VR게임, IOT 스타트업들의 설명과 시연을 보니 한국 창조경제의 역동성과 풍부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U회원국 대사들은 스타트업들이 각 제품과 서비스 등을 설명할 때마다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특히 IoT랩실에서 시연한 수면안대를 개발한 프라센이 능숙한 영어로 발표를 하고나자 "안대에 전자파 등이 나오는지 또는 의사가 개발한 것인지" 등 아주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제품의 퀄리티가 우수한 점에 매우 놀라워했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스탠딩에그의 오스트리아 출신 직원이 미세전자 제어기술(MEMS) 센서기술에 대해 설명을 마치고나자 EU회원국 엘리자베스 베르타뇰리 주한 오스트라아 대사는 자국출신 기술자가 한국에 스타트업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매우 기뻐했다.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은 "EU회원국 대사를 초청한 것을 계기로 미래부는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진출을 위한 해외홍보에 좀더 주력할 것"이라며, "오늘 EU회원국 대사 초청을 시작으로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한 관계자 들을 혁신센터 현장으로 직접 초청해 혁신센터모델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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