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잡자" 베이징, 텐진 등 5개 도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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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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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대기 상태가 나쁜 도시들이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천지닝(陳吉寧)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이 지난 18일 "스모그가 심각한 중국 북부 지역의 베이징(北京),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의 바오딩(保定), 랑팡(廊坊), 탕산(唐山), 창저우(滄州)시에 통합 대응 시스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천지닝 부장은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 6개 도시는 같은 기준에 따라 같은 기상 경보가 내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는 징진지(京津冀)로 일컬어지는 주요 수도권임과 동시에 안 좋은 대기 상태로 악명이 높다. 시스템이 적용되는 6개 도시 중 바오딩은 2년 연속 중국 주요 74개 도시에서 최악의 대기 상태를 가진 도시로 조사되기도 했다.

보호부는 2013년부터 급격히 나빠진 대기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실시해왔다. 이번 통합 대응 시스템은 오는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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