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약하는 젊은 층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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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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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청룽(성룡·成龍·왼쪽)과 마약 사건에 휘말린 아들 팡쭈밍(房祖名·오른쪽) [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에서 마약하는 젊은 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공안부가 지난 18일 국가에 등록된 지난해 등록된 마약 사범 234만 명 중 35세 이하가 62%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이전해인 2014년보다 5%가량 늘어난 수치다.

마약 사범 중 18세 이하는 1.8%를 차지했다. 지난해 베이징미디음악학교(北京迷笛音樂學校)에서는 재학생 16명이 기숙사에서 마약을 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발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은 마약을 하기도 했지만 마약을 운반·거래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사범에 관한 관심은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유명 연예인부터 공직자까지 대거 마약 사범으로 체포되면서부터다. 작년에는 후난(湖南)성 린샹(臨湘)시 시장 궁웨이궈(龔衛國)와 헝양(衡陽)시 공무원 40여명, 유명 배우 청룽(성룡·成龍·젝키찬)의 아들 등이 마약을 한 혐의로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전체 마약 사범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말 295만 명이던 마약 범죄자는 지난해 총 234만 명으로 감소했다. 

리우웨진 중국 국가마약관리위원회 회장은 "마약 문제는 국가 경기 상황이나 사회 개발 정도와 상관이 없이 통제 가능한 범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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