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산유량 감소 논의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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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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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에도 국제유가 하락세는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3달러(3.67%) 하락한 배럴당 29.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8달러(4.03%) 내린 배럴당 32.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가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이날 유가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등 3개 산유국과 지난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지만, 감산 계획은 부인했다. 이란도 이들 국가의 동결 합의를 지지했지만 동참 입장은 내놓지 않아 유가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 201만 배럴 증가, 사상 최대치인 5억410만 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발표도 계속 공급과잉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의 석유 수요 지표로 사용되는 미국 내 석유수송량이 지난달 0.8% 증가한 하루 평균 1940만 배럴을 기록, 1월 기준으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37%) 오른 1,230.80달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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