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서 (재)한국방문위원회 이경희 팀장이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일본 도쿄=기수정 기자] "이번 트래블마트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한일 양국간 관광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 참석한 많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이같이 기대했다.
양국간 정치적 갈등에 더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급감했던 일본인의 한국 여행이 이번 트래블마트 등 한국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상당히 개선됐다는 반응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트래블마트에는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상담 열기도 뜨거웠다. 트래블마트를 찾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곳곳의 관광정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트래블마트에서 만난 일본 여행사 데나 트래블(DeNA TRAVEL)의 이나게 나오아키(稲毛 直章) 여행상품 개발 매니저는 "요새 일본 2030 세대는 화장품, 맛집, 케이팝 등 분명한 여행목적을 갖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 여행사 역시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만큼 이번 트래블마트가 마련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트래블마트를 통해 한국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킴스 트래블(KIM'S TRAVEL) 일본사업부 정윤희 주임은 "그동안 한일 양국간 정치적 갈등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방한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낀다"며 일본 상황을 전했다. 정 주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만큼 이번 트래블마트에서도 많은 분이 찾아 방한 여행상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개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방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한 여행상품을 구성·판매하는 일본 여행업계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내 여행사 및 업체 등이 참여한 트래블마트를 찾아 끊임없는 질문을 쏟아내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한때 방한 관광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제1의 시장이었지만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19.4% 줄어든 183만명으로 곤두박질쳤다. 2012년 기록한 351만명에 비해 50%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올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30만명으로 정하고 2월 한 달간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6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은 프로모션의 시발점이다.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 김만진 지사장은 "양국관계가 개선되고 제주를 찾는 일본 단체관광객이 늘어나면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며 "양국 관계 개선의 일환인 트래블마트, 앞으로 진행할 일본인 대상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해 올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230만명 목표달성은 물론 그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서 (재)한국방문위원회 이경희 팀장이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 많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트래블마트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 많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트래블마트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 많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트래블마트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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