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업의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대기업, 중소·스타트업이 IoT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19일, 시스코 코리아(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국내 사물인터넷(IoT)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주제로 '제3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번 ICT 정책해우소는 지난해 12월 7일에 발표된 ‘K-ICT 사물인터넷 확산 전략’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IoT 글로벌 기업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외 진출 전략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국내 IoT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ICT 정책해우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IoT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적극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는 점에 공감했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IoT 글로벌 기업의 대표로 발제를 진행한 시스코는 "국내 IoT 기업의 해외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서는 우수한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민간에서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던 달리웍스는 경험담을 공유하며, "다양한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하기 힘든 사전타당성 조사, 전시회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지원이 확충된다면 글로벌 IoT 시장 선점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부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IoT 혁신센터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해외진출 지원 등 정부의 IoT 기업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실증사업, 규제개선 등을 통해 국내 IoT 시장을 활성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동반진출을 지원해 우수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세계 ICT 성장률 감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는 IoT와 같은 신산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인 ICT 부문의 미래 가치창출 원천으로서 IoT가 성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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