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Global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K-Global 프로젝트'는 ICT 분야의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해 연계한 사업으로, 올해는 사업간 통합 등으로 규모를 확대해 16개 사업 1061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창업, 성장, 해외 진출, 재도전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공모전과 컨설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망 벤처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ICT 창업·벤처 분야 창조경제의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디바이스 등의 예비 창업자, 초기 스타트업 등을 위해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SW 개발 환경, 단계적 교육 프로그램, 디바이스 관련 제품화 등을 지원하고, 성장 지원 및 사업 고도화 등을 위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비롯해 민간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터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국내외 IR,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과 함께 빅데이터, 스마트미디어, IoT 등 분야별 특화된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독자적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재도전 기업인을 발굴해 교육,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재도전 지원 사업과 함께, 민간의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관심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투자 연계형 재도전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ICT유망기술개발(R&D), 정보통신응용기술개발지원(융자) 등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기술확보와 기업 규모 확대를 위한 자금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2015년 K-Global 프로젝트 추진 이후 미래부 내의 창업 지원 관련 사업의 통합과 연계로 참여 기업들이 투자유치, 매출, 신규 고용 등에서 긍정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판교, 상암 등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 기능이 새롭게 집적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발굴한 ICT 유망 벤처에 대한 집중 지원 체계도 마련된 만큼, 이번 'K-Global 프로젝트'의 지원이 전년도에 이어지는 뚜렷한 성과와 함께 국내 ICT 창업, 벤처생태계의 탄탄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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