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이상희 아들 "장기기증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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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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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0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의 죽음과 관련해 수상한 점들이 집중 조명됐다.

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유례없는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기소된 이상희 아들 이진수군의 사망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었다.

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사망했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고 5년만에 기소가 이뤄졌다.

김 씨는 이진수 군의 가해자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유가족에 알리지 않았다. 김 씨는 미국으로 찾아간 제작진의 계속된 물음에도 "죄송하지만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며 침묵을 일관했다.

이상희는 이진수 군의 묘지를 쓰다듬으며 "너를 갈기갈기 찢더라도, 이렇게 해서라도 밝혀야지. 그래서 너한테 물어도 안 보고 아빠가 결정해서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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