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연구원 “인구절벽 위기, 中企 생산성 개선으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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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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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문제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중소기업연구원은 ‘2016년 제5호 중소기업 포커스’에서 “내년부터 도래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지만, 출산장려와 이민 등 인구를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인당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특히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과 서비스 부문을 중점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산가능 인구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5∼64세 사이의 인구로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3074만명)를 정점으로 내년(3072만명)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

중기연구원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에도 국내 합계출산율은 10년간 1.2명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고, 이민정책도 사회적 갈등 조정 등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적으로 생산가능인구를 늘리기보다 질적으로 1인당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연구원은 “정부는 연구개발(R&D)과 수출지원을 연계한 고부가가치화, 시설·장비 공동활용, 동반성장 강화, 스마트 서비스 육성, 소상공인 생산성 향상 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고부가 서비스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연구개발(R&D)·핵심인력 확대로 선진국과의 아이디어 격차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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