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9일 전북대학교병원 완산홀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국장과 박철웅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 강명재 전북대학교병원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원 환자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주시가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 환자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이번 협약식에서 참여기관들은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을 통해 입원환자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불필요한 직·간접 접촉에 의한 병원감염을 예방해 환자와 내원객 모두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환자와 보호자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천 활동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병원은 병문안 문화 개선 및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에서 권고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을 실천하기로 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과도한 친절이 오히려 보건환경을 저해할 수 있음을 감안해 병문안 문화 개선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병문안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크게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경우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으로 인한 환자 과밀과 외래 진료 및 입원 시 과도하고 불필요한 내원객 방문이 감염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손꼽혔으며, 이후 병문안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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