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시즌 최종전에서 KGC 꺾고 창단 최초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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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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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CC이지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가 팀 창단 최초로 우승했다.

KCC는 2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날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

36승18패를 기록한 KCC는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승리한 울산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1년 창단한 KCC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003-2004시즌 등 총 3번 우승했지만 정규리그 정상에는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전신이었던 대전 현대 시절을 포함하면 1999-2000시즌 이후 16년만이다.

팀 자체 최다 연승도 '12'로 늘렸다. 이로써 현대가 1997-1998시즌 세웠던 11연승도 갈아치웠다. 또 6라운드 전 경기를 승리하며 KBL 역대 통산 6번째 라운드 전승 기록도 세웠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정규리그 4위 인삼공사-5위 서울 삼성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KCC는 4위가 확정된 인삼공사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7분50초를 남기고는 78-57, 21점차까지 달아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하승진이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을 자축했고, 에밋도 30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프로농구는 25일 인삼공사-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모비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89-70으로 꺾었지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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