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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정치연합 광주시당 21일 창당 "정치세력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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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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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봉주, 오효열, 나인욱 공동대표 선출

노동자·농민·청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민중정치연합(가칭)광주광역시당이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창당대회를 가졌다.[사진=민중정치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노동자·농민·청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민중정치연합(가칭)광주광역시당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창당대회를 가졌다.

2,000여명이 넘는 당원이 참여해 진행된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정우길 (민주노총 광주본부 수석부위원장) 임시의장의 사회로 박봉주(전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상임대표와 오효열(광주시농민회 회장)·나인욱(광주전남청년연대 대표)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박봉주 상임대표는 "99%민중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박근혜정권을 심판하고, 호남에서‘대리정치’ 한계를 넘어 ‘직접정치’의 시대, 광주정치세력 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당대회는 강승철(비정규직철폐당) 민중정치연합 창당준비위 공동 대표, 김원웅 전 국회의원, 이명한 원로의 축사로 이어졌다.

광주시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5·18 민중항쟁의 도시 광주에서 낡고 무능한 정치를 갈아엎고 민중총궐기로 표출된 서민과 민중들의 절박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광주시당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수구집권세력의 무도함과 전횡은 민중의 삶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다"면서 "현 정권은 노동개악으로 노동자들의 목을 조르고,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따른 밥쌀 수입으로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의한 권력에 맞서야 할 야당도 무능과 무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 엘리트, 위탁정치를 청산하고 노동자, 농민, 청년, 서민 등 99%의 민중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정치연합은 20일 전남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21일 광주광역시당, 서울시당, 인천시당 창당 등 전국 7개 시·도당을 창당한 뒤 27일 서울에서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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